종로구 동대문 맛집인 진옥화할매원조닭한마리(진할매닭집)에서 닭 한 마리와 떡사리, 국수사리 추가해서 먹은 후기를 작성해보겠습니다. 허영만의 백반 기행 오마이걸 편에도 나오고 유명한 맛집이라서 기대가 되더라고요.
위치는 서울 종로구 종로 40가길 18(종로 5가 265-22), 동대문역 9번 출구로 나와서 180m 정도 직진 후 IBK기업은행과 동진 분식, 카페 유로시안이 보이는 곳에서 꺾어서 60m 직진 후 더해봄 카페 쪽 골목길로 80m 쭉 직진하시면 진옥화할매원조닭한마리가 보입니다.
영업시간은 10:30 ~ 새벽 01:00, 라스트 오더 23:30입니다.
진옥화할매원조닭한마리 외관 모습입니다. 3층짜리 건물로 되어 있습니다. 오후 6시 20분쯤에 갔는데 다행히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가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자리는 3층까지 올라가서 앉게 되었습니다. 일본에서 맛있다고 소문이 났나 봐요. 일본인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진옥화할매원조닭한마리 메뉴판입니다. 저는 닭 한 마리 25,000원, 떡사리 1,000원, 공깃밥 1,000원, 국수사리 1,000원을 시켰습니다. 국수사리는 미리 시키지 않고 닭을 다 먹고 나중에 추가해서 주문하면 됩니다.
앉자마자 큰 냄비에 닭 한 마리를 갖다 주십니다. 단일 메뉴라서 가능한 일인가 싶습니다. 육수에 파 조금, 감자 두 개 닭 한 마리 이렇게 들어있었습니다. 심플하고 맑은 육수로 보이네요. 조금 지나면 닭을 먹기 좋게 잘라주십니다. 조금 익혀서 나와서 그런지 잘 잘리더라고요.
주문한 공깃밥과 떡사리, 그리고 다진 마늘이 나왔습니다. 떡사리 때깔이 알고 있는 느낌이랑은 달라 보였고 통통해 보이네요.
물과 김치는 셀프이기 때문에 닭이 더 익기를 기다리면서 가져오는 게 편하고 좋습니다. 조금씩 자주 가져다 드세요라는 문구도 적혀있네요. 많이들 가져다가시다가 남기나 봐요.
양념장은 간장, 식초, 겨자, 소금, 후추, 다대기 이렇게 있습니다. 테이블끼리 같이 쓰는 경우도 있으니 주변 테이블을 살펴보시고 찾으시면 되겠습니다. 김치는 시원한 맛이었습니다. 끝자락이라서 국물이 같이 많이 떠져버렸네요.
다 익혀진 닭다리입니다. 떡을 먹으면서 기다리니 금방 먹을 수 있었던 느낌이었습니다. 떡은 몰캉몰캉한 느낌도 들면서 쫀득하니 맛이 좋았습니다. 기본 베이스가 담백하고 깔끔한 느낌이라 아무것도 첨가 안 하고 그대로 먹어도 괜찮은 맛이었습니다. 그래도 아쉬우니 다진 마늘 반만 넣고 먹었는데 넣기 전 맛을 더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닭고기가 부드럽고 쫄깃하니 깔끔한 맛이 괜찮았습니다.
닭을 다 먹고 국수사리를 추가 주문했습니다. 바가지에 칼국수 면을 담아서 가져다주십니다. 받자마자 바로 육수 국물에 퐁당 넣고 기다려줍니다. 칼국수 역시 쫄깃쫄깃하니 좋았습니다. 국수사리는 더 빨리 시켜서 푹 익혀 먹었어야 했습니다.
제일 처음에는 겨자소스도 있는지 몰랐는데 칼국수 먹을 때 새로 온 옆 테이블에서 다대기, 겨자, 식초를 섞어서 양념장을 만드는 것을 보고, 아 저렇게 양념장을 만들어서 닭고기도 찍어먹어보고 했어야 했는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처음 가본 거라 잘 몰라서 그냥 다대기만 조금씩 개인 접시에서 풀어먹었네요. 아무튼 각자 알아서 원하는 대로 양념해서 먹을 수 있는 곳이라서 기호에 맞게 먹을 수 있으니 좋은 것 같습니다.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라서 만족한 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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