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브샤브 무한 리필이 가능한 샤브샤브 로운을 방문한 후기를 작성해보겠습니다.
로운의 위치는 서울 마포구 양화로 153 토르스타워 지하 1층(동교동 159-8), 홍대입구역 2호선 1번 출구 바로 옆 지하 1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로운 샤브샤브 홍대점을 방문하자마자 영업 종료 안내문이 적혀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11월 10일(목)을 마지막으로 영업 종료한다고 안내되어있네요. 앞으로 신촌점을 가는 수밖에 없겠네요. 그래서 그런지 신촌점 한정 특별 이벤트로 일 선착순 30팀 한정 반반 샤브샤브 업그레이드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하네요. 홍대를 들릴 때마다 가끔씩 방문했던 곳이 없어진다니 아쉽긴 하네요.

예전에는 무인 결제 시스템이 아니었는데 어느 순간 무인 결제 시스템으로 바뀌었습니다. 선결제를 하고 영수증에 표시된 테이블에 착석하면 됩니다. 이용시간은 2시간입니다.

키오스크로 주문하기를 눌러서 인원 선택하고 메뉴를 선택 후 결제 진행을 해주면 지정된 좌석이 영수증으로 나옵니다. 현금 및 지류 상품권, 이커머스 모바일 상품권, 카드결제 취소 재결제, 분할결제, 프로모션 및 이벤트는 아래 직원 호출 벨을 눌러주라는 안내가 되어있습니다. 저는 분할결제를 하고 싶어서 아래 호출벨을 계속 눌렀지만 직원은 오지 않더라고요. 이제 지점도 없어지니깐 별로 신경도 안 쓰는 건가 싶었어요. 하는 수 없이 키오스크로 따로 결제 후 자리에 앉을 때 좌석 하나를 선택해서 같이 앉아서 먹겠다고 설명하고 해결하였습니다.

로운 샤브샤브 메뉴는 점심, 저녁 가격이 나눠져 있습니다. 저는 저녁에 가서 바로 저녁 샤브샤브 메뉴와 가격이 키오스크에 나왔습니다. 평일 기준 저녁 기본 샤브샤브는 19,900원, 반반 샤브는 20,900원, 샤브+구이는 22,900원, 반반+구이는 23,900원이었습니다. 평일 점심은 17,900원이고 주말/공휴일은 22,900원, 구이는 24,900원입니다. 초등학생 평일 점심 9,900원, 평일 저녁, 주말/공휴일 12,900원, 미취학 7,900원, 36개월 미만은 무료라고 하네요. 저는 샤브+구이로 주문했습니다.


주문하고 들어가면 샤브샤브 냄비와 채소 담을 큰 보울이 놓여 있었습니다. 기다리면 구이를 먹을 화로와 고기 주문 접시도 가져다주십니다. 수저와 젓가락, 집게, 국자 식기류도 셀프로 가져와야 합니다. 식기류를 집을 때는 위생장갑을 착용하라는 안내가 있네요.

로운 샤브샤브의 샐러드바 모습입니다. 샐러드바 메뉴를 나열해 보면 섞박지, 배추김치, 채소 장아찌, 코울슬로 샐러드, 망고 샐러드, 요거 과일 샐러드, 살사 후 살라 샐러드, 명란 크림 스파게티, 비빔만두, 곤약무침, 바지락 비빔밥, 단호박 샐러드, 오징어 초무침, 겨자 냉채 샐러드, 간장게장, 그린 샐러드, 오리엔탈 소스, 아몬드, 청포도 젤리, 복숭아 젤리, 샤브샤브 죽 곁들임(김가루, 계란, 당근, 애호박), 김치 와플 전, 부추 와플 전, 허니 포테이토 칩, 국물떡볶이, 만두 강정, 표고버섯강정, 김말이 튀김, 콘치즈볼 강정, 깍두기 볶음밥, 잡채, 불고기 볶음밥, 콘치즈 옥수수, 버섯구이, 매콤 불 볶음면, 비프 칠리 마파두부, 중화 매콤 어묵 유산슬, 옥수수 수프, 전복내장 죽, 패션후르츠 주스, 망고주스, 와플, 한라봉 아이스크림, 바닐라 아이스크림, 빙수, 연유, 콜라, 사이다, 오렌지, 사과, 케이크 등이 있었습니다. 많은 메뉴가 있지만 막상 끌리는 거는 별로 없었습니다.



샤브샤브에 넣을 채소(야채)와 사리들입니다. 당근채, 깻잎, 양파, 파인애플, 오이, 적채, 대파, 청경채, 목이버섯, 얼갈이, 고구마, 우동면, 교자만두, 포자만두, 사각어묵, 팽이버섯, 새송이버섯, 양배추, 배추, 브로콜리, 숙주, 두부, 곤약, 옥수수, 떡, 칼국수, 수제비, 중국식 넙적 당면, 옥수수국수 등이 있습니다.

샤브샤브 비법 육수와 소스가 있는 곳입니다. 육수에는 마라 육수, 불고기소스, 멸치육수, 얼큰 육수 이렇게 4가지가 있습니다. 소스는 소고기 볶음, 간 마늘, 락교, 초생강, 청양고추, 월남초, 겨자, 땅콩, 쌈장, 참기름, 고추냉이, 소금, 땅콩소스, 폰즈소스, 칠리소스, 참기름, 소금 등이 있습니다.

소고기 역시 셀프로 가져다가 먹어야 합니다. 샤브샤브용 소고기가 어느 순간 없을 때도 있어서 생기면 얼른 가서 집어와야 합니다. 화로구이용 소고기는 벨을 눌러 직원분께 받아 가야 합니다. 벨을 누르고 구이용 접시를 전달하면 냉장고에서 고기를 꺼내서 담아주십니다.

샐러드바에서 하나씩 가져온 접시 하나와 샤브샤브 채소와 고기 넣은 모습과 화로구이에서 굽고 있는 모습입니다. 샤브샤브는 멸치육수로 먹고 1번 더 리필해서 숙주와 청경채, 배추만 넣어서 깔끔하게 먹었습니다. 샤브샤브 고기도 예전보다는 덜 맛이 있었습니다.


화로구이는 불판과 초 3개와 라이터, 종이컵, 집게, 접시,를 가져다주십니다. 초를 안에 넣고 바로 라이터로 불을 붙여주면 활활 타오릅니다. 그때 후다닥 고기를 구워줍니다. 은근 불이 빨리 닳아지는 느낌이었어요. 처음 화력이 쎌 때 올려서 구워야 잘 구워지더라고요. 한 판 먹고 조금 쉰 다음 한 판 더 먹고 끝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집게로 굽다가 귀찮아져서 젓가락으로 구워 먹었습니다. 나중에는 눌어붙어서 뒤집기가 조금 힘들었습니다.



와플 전도 해 먹었습니다. 김치 와플과 부추 와플입니다. 부추보다는 김치 와플이 더 맛이 있었습니다. 근데 와플 전을 만들어놓고 샤브샤브와 화로구이를 먹느라 나중에 먹게 되어서 흐물흐물해졌는데 따뜻할 때 먹었으면 더 맛이 있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냥 와플도 있었는데 와플은 시간이 없어서 먹지는 못했습니다.



마무리로 한라봉과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먹었습니다. 한라봉 아이스크림은 옛날에 먹던 주황색 감기약 맛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감기약 맛이어서 그냥 그랬는데 배부르고 더부룩한 배에 새콤한 맛이 정화해줘서 괜찮았습니다. 케이크를 먹을 배는 없었습니다. 진짜 마지막으로 오렌지 두 개 정도 먹고 끝냈습니다.
위생이 그렇게 좋은 느낌을 받지는 않았지만 부담 없이 소고기 리필로 먹을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샐러드바는 굳이 먹지 않고 샤브샤브만 먹어도 충분했습니다. 그래서 저녁으로 말고 점심에 가서 먹을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 시간이 애매해서 다른 층 구경하고 다섯 시에 가서 먹어서 조금 아쉬웠네요. 이번에 화로구이는 처음 먹어봤는데 나름 괜찮았지만 다음에 신촌점으로 갈 일이 있다면 샤브샤브만 먹어도 충분할 것 같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구워 먹느라 신경도 더 써야 하고 은근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느낌이었습니다. 한 명은 샤브샤브만 먹고 한 명은 열심히 구워 먹느라 샤브샤브는 별로 먹지 못했습니다. 아무튼 배부르게 먹고 나왔는데 이제 홍대점이 없어진다니 너무 아쉽습니다.
'맛집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롯데월드몰 맛집]만석장에서 오징어쌈밥&하얀순두부정식 먹은 후기(메뉴&가격) (0) | 2023.01.12 |
---|---|
[종로 맛집]진옥화할매원조닭한마리에서 닭한마리 먹은 후기(메뉴&가격) (0) | 2022.11.15 |
[파주 맛집]파주프리미엄아울렛 제주면장&북촌손만두 방문 후기(메뉴&가격) (0) | 2022.11.06 |
[반포 고속터미널 맛집]시래마을에서 청국장 정식과 갈비찜 먹은 후기(메뉴&가격&위치) (0) | 2022.11.05 |
[샤로수길 맛집]서울대입구역 정숙성에서 목살 먹은 후기(메뉴&가격) (0) | 2022.10.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