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입구역 근처 샤로수길에서 인기가 많아 보이는 정숙성에 가서 목살을 먹은 후기입니다.
위치는 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 226길 31 1층 (봉천동 1603-3)입니다. 서울대입구역 2번 출구로 나와 170m 쭉 직진하신 후 스타벅스에서 골목길로 다시 120m 쭉 들어오면 보입니다.
웨이팅이 있는 집이어서 미리 네이버 예약을 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전화와 바운 예약은 불가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2~4인 단위로 되어 있어서 5인 이상은 예약을 2번 진행하여야 하는데 나란히 테이블을 이용이 어려울 수 있다고 합니다.
정숙성 외관 모습입니다. 흰색 타일로 깔끔한 외관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가게 앞에 인형 뽑기 기계도 있어서 웨이팅을 기다리면서 재미로 한 번씩 해 볼 수도 있겠네요. 전혀 뽑힐 것 같지는 않게 생겼지만요.
정숙성의 영업시간은 매일 14:00 ~ 22:00 (라스트 오더 21:00)입니다. 미리 품절 메뉴도 앞에 표시해 놓아서 확인하고 기다릴 수 있어서 좋아요. 그리고 가게 입구 앞에 있는 기계에 전화번호를 입력하여 웨이팅 등록을 해주시면 카톡으로 메시지가 옵니다. 번호 부를 때 가게 앞에 없으면 넘어가기 때문에 잘 확인하시고 가게 앞에서 대기해야 합니다. 앞에 앉을 수 있는 의자가 조금 있기 때문에 앉을 수 있으면 어디 가지 않고 기다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나름 회전율이 좋아서 엄청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14번째였는데 1시간은 안 기다렸어요. 전화번호 뒷자리를 불러주면 직원안내에 따라 자리에 앉아 주문하면 됩니다.
정숙성 내부 모습입니다. 의자랑 곳곳에 나무로 포인트를 준 인테리어였습니다. 내부 역시도 깔끔하니 정갈한 느낌도 나고 좋았습니다. 화장실도 안에 있어서 편하고 좋습니다.
정숙성 메뉴판 모습입니다. 제가 갔을 때는 꼬들살이 제일 먼저 품절되었습니다. 정숙성의 대표 메뉴는 돈마 호크와 돈대 갈비입니다. 대표 메뉴만 2인분 단위로 주문 가능하고 다른 메뉴들은 1인분씩 주문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들 먼저 돈마 호크나 돈대 갈비를 먼저 시키고 다른 부위를 나중에 더 추가해서 먹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저도 그랬어야 했는데 처음에 목살을 좋아해서 시그니처 목살 2인분(28,000원)과 감칠밥(2,000원) 시켜서 먹었습니다.
정숙성의 기본 상차림 모습입니다. 기본으로 주는 반찬도 푸짐하고 좋아요. 루꼴라 샐러드, 파절임, 쌈장, 깻잎장아찌, 무생채 김치, 구운 김, 궁채 장아찌, 청포묵, 청어알, 핑크 솔트, 고추냉이, 얼큰 김치찌개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일 먼저 루꼴라 샐러드로 입맛을 돋아 줍니다. 샐러드 맛도 괜찮았습니다.
파절임입니다. 파절임이 이렇게 깔끔하면서도 입안에 남아 있는 게 별로 없는 게 신기했어요. 맵지도 않고 맛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먹었던 파절임 중에 제일 맛있었습니다.
고기가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양념들도 많아서 좋았습니다. 청어알, 핑크 솔트, 고추냉이, 쌈장, 4가지나 되네요. 청어알은 처음 먹어봤는데 별로 맛을 못 느껴졌습니다. 비린맛이나 그런 것도 안 나고 괜찮았습니다. 소금도 핑크 솔트로 나오고 좋습니다.
김, 궁채 장아찌, 청포묵이 같이 나란히 올려져 있는 모습입니다. 처음 보는 장아찌여서 무엇인지 물어봤지만 그 당시에는 못 알아먹었습니다. 집에 와서 찾아보니 황제채라 불리는 줄기 상추라고 하더라고요. 오도독한 식감과 개운한 맛이 좋은 장아찌라고 하네요. 영양 측면에서도 좋은 식재료라고 하니 고기와 같이 먹으면 더 맛도 있고 좋겠습니다.
깻잎과 무생채도 무난하니 맛있었습니다. 무생채는 맵지 않고 맛있었습니다.
기본으로 얼큰 김치찌개까지 줍니다. 김치찌개는 제 입맛에는 조금 매웠습니다. 얼큰 김치찌개이니 매운 건 당연하겠지만요. 김치찌개 안에 파도 길게 잘라져 많이 들어있었습니다. 돼지고기도 들어있었는데 도톰하니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원래 김치찌개에 들어가 있는 돼지고기는 비계도 많고 즐겨서 좋아하지 않는데 정숙성 김치찌개에 들어 있는 돼지고기는 맛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기본 공깃밥이 아닌 감칠밥으로 판매합니다. 표고버섯 육수로 갓 지은 공깃밥이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정성 들인 밥이니 더 맛있는 것 같기도 하다.
목살 2인분과 대파, 방울토마토 2개, 마늘 이렇게 구워줍니다. 여기는 직접 굽는 게 아니라 직원이 구워줘서 편하고 맛있게 구워 먹을 수 있으니 편하고 좋습니다.
구워진 목살 모습입니다. 방울토마토는 구워지면 각자 앞접시에 올려주었습니다. 목살이 더 익혀지면 옆에 사이드로 옮겨주고 본격적으로 냠냠해주면 됩니다. 돼지고기 냄새도 안 나고 부드럽고 촉촉하니 잘 씹히고 좋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웨이팅 해서 먹는 이유를 알 것 같은 고깃집이었습니다. 다음에도 또 방문할 의사가 충분히 있는 만족스러운 집이었습니다. 게다가 머리와 옷에도 고기 냄새가 남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가격도 나쁘지 않고 서비스가 좋은 집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온다면 다른 사이드 메뉴와 돈마 호크 또는 돈대 갈비를 먹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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