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홍대를 방문해서 프리모바치오바치를 가게 됐습니다.
홍대입구역 9번출구 쪽에서 골목에 들어가면 있습니다.
저는 몰랐는데 프리모바치오바치가 옛날부터 유명한 곳이었더라고요. 맛도 있고 가격도 저렴해서 학생일 때 자주 가던 파스타집 성지였었나봐요. 유행하기도 했다는 것 같기도 하고요.
서울 사람이 아니라서 몰랐나 봐요. 특히 메뉴 중에 빠네가 맛있다고 소문나 있었습니다.
2, 3층에 위치해 있는 프리모바치오바치의 외관입니다.
외관으로 봤을 때는 좀 허름해 보이고 안이 어떨지 안 보여서 걱정했습니다. 근데 막상 들어가 보니 괜찮았습니다. 왼쪽에 위치한 계단을 통해서 올라가 줍니다. 저녁 6시쯤 들어갔는데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의자가 있어서 앉아서 자리가 나기를 기다렸습니다. 기다리면서 메뉴를 보면서 무엇을 먹을지 고민을 해줍니다. 그래도 메뉴도 보고 조금 기다리니깐 금방 자리가 나와서 좋았습니다.
바로 밑에 나오는 사진들은 메뉴판을 찍어보았습니다. 가시기 전에 메뉴 참고하세요!
자리에 앉으면 물도 직접 따라주고 식전 빵도 갖다 줬습니다. 기다리면서 메뉴를 보았지만 정하지를 못해서 다시 자리에 앉아서 차분히 메뉴를 정독하면서 골랐습니다. 그래서 고른 메뉴가 라자냐 Rasagna 12,00원과 감베로니 Gamberoni_R 13,000원 그리고 음료수 샤인머스켓 5,000원입니다. 빠냐가 워낙 유명해서 먹어보고 싶었지만 매운 표시가 있어서 포기하고 다른 메뉴를 시키게 되었습니다.
주문을 하고 나면 주문서도 가져다주시기 때문에 맞게 주문이 들어가 줬는지도 확인해줍니다.
메뉴가 나오기를 기다리면서 식전 빵을 먹어봅니다. 마늘 빵인데 그렇게 향이 세지도 않고 맛있었어요. 원래 마늘 빵을 먹으면 입안에 기분 나쁘게 남아있는 경우가 있는 데 여기 마늘 빵은 괜찮더라고요.
빵을 먹고 있다 얼마 지나지 않고 시켰던 샤인머스켓 음료가 나왔습니다. 예상했던 청포도 사탕 맛이었어요. 메뉴가 나오기 전에 다 먹지 않고 함께 먹기 위해 남겨두고 이야기를 하면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시켰던 메뉴가 나왔습니다. 피클이랑 같이 가져다주시네요. 어서 빨리 사진을 찍어주고 한 입씩 먹어 보기 시작했습니다. 감베로니에는 날치알이 뿌려져 있는 게 눈에 띄네요.
감베로니에 새우도 들어있는데 은근 통통하니 맛있었습니다. 한 4~5개가 들어있었어요. 전체적인 맛은 엄청 느끼하지도 않고 나쁘지 않았습니다.
라자냐는 처음 먹어봤는데 찾아보니 이탈리아식 국수라고 사전에 나오네요. 처음 먹어봤는데 익숙한 맛이 느껴지더라고요. 라구소스인 느낌인 것 같고 버섯이랑 큰 토마토도 들어있었습니다.
두 메뉴 다 맛있었습니다. 서로 번갈아 가면서 먹으니 덜 느끼하고 괜찮았어요. 근데 거의 다 먹을 때쯤에는 느끼해지긴 했습니다.
프리모바치오바치는 후식도 줍니다.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주는데 딸기랑 망고 중에 골라야 했습니다.
후식 달라고 할 때 직원분을 부르기 조금 힘들었습니다. 구석지에서 먹다 보니 직원분이 잘 안 오더라고요.
직원이 이쪽으로 오기만을 기다렸다가 손을 들고 불러줍니다. 망고는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딸기 2개로 달라고 했습니다.
입안을 정화해주는 딸기 아이스크림이 나왔습니다. 후식이 나오고 나서 먹었던 메뉴를 치워줘서 편하게 후식 아이스크림을 만끽해주었습니다. 약간 샤베뜨 느낌이면서 딸기 덩어리 같은 것도 있더라고요. 아마도 냉동딸기겠죠? 덕분에 아이스크림에 씹히는 맛도 나고 좋았습니다.
다음에도 홍대 올 일 있으면 또 들릴 의향이 있습니다. 다른 메뉴도 먹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른 테이블 보니깐 뚝배기 같은 곳에 나오는 메뉴도 있던데 그걸 먹고 싶네요. 메뉴들도 많아서 계속 방문하면서 메뉴 도장깨기도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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